한국관광 위기…여행업계 ‘뭉쳐야 산다’

입력 2015-07-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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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호텔신라 팸투어 환영 행사 등
방한 수요 회복 위해 합동 마케팅 잇따라

위축된 방한시장 회복을 위해 여행업계에 합동마케팅 붐이 불고 있다. 항공사나 호텔, 여행사 등 분야가 다른 업체들이 손을 잡고 잇따라 방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호텔신라는 방한시장의 큰손,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뭉쳤다. 대한항공과 호텔신라는 13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중국 취항 도시 소재 여행사 대표, 언론인 등을 한국에 초청해 팸투어 환영행사를 열었다. 이번 팸투어에는 중국 텐진,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00여명이 참가했다. 대한항공은 참가자들에게 항공권을 무상제공하고 중국 내 17개 도시의 지점 관계자들이 일정 동안 참가자들을 인솔한다. 호텔신라도 객실 200개를 무상지원하고 신라면세점과 삼성홍보관 등의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팸투어는 대한항공, 호텔신라 외에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서울시 등이 공동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부터는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오카야마, 니가타 7개 지역의 현 관계자, 언론인, 대리점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을 초청해 팸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8월 초에는 말레이시아, 태국, 뉴질랜드,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7개국 약 100여명의 언론인 및 대리점 관계자들을 초청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롯데면세점, 하나투어 등과 함께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일본 여행사, 지방자치단체, 언론인 등 390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방한 행사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월에도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정관계 인사 및 관광업 종사자 1400여명의 대규모 방한단을 초청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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