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TEX 페레즈, 14개월 만의 복귀… 18일 선발

입력 2015-07-14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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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페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마틴 페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뛰어난 투구로 텍사스 레인저스 마운드를 이끌었던 ‘왼손 기대주’ 마틴 페레즈(24)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페레즈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의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14일 전했다.

텍사스는 오는 18일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이번 시즌 후반기를 맞이한다. 이 경기에 페레즈가 나서는 것. 콜린 맥휴와의 맞대결이다.

이는 지난해 5월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 2/3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이후 무려 14개월 만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다.

앞서 페레즈는 지난 2014시즌 초반 연속 완봉승을 따내는 등 텍사스 마운드의 핵심으로 떠올랐지만,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페레즈는 지난 2014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8경기에 선발 등판해 51 1/3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부상 전 3번의 선발 등판에서 13 1/3이닝 동안 19실점하며 크게 부진했던 것을 제외하면 장차 텍사스 마운드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2경기 연속 완봉승을 포함해 3경기에서 25이닝 무실점을 했던 지난해 4월 페레즈의 투구 내용은 텍사스 마운드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텍사스는 전반기 한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현재 42승 46패 승률 0.477로 지구 3위에 처져있다. 페레즈가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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