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박보검, 발톱 드러내나… 공개된 예고 영상 핵폭풍

입력 2015-07-14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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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박보검의 진짜 정체를 암시하는 예고편이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 CJ E&M)의 8회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박보검의 정체에 시청자들의 설전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화실에 앉아 있는 정선호(박보검)의 모습이 지난 2회에서 그림을 그리는 뒷모습만 등장했던 의문의 남성과 너무나 닮아있기 때문.

이에 제작진은 “14일 방영분에서 극중 정선호(박보검)의 정체가 드라마의 핵으로 떠오를 것이다”라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13일 방영된 7회분에서 전화를 받고 있던 선호의 옆에 이현(서인국)이 그토록 찾고 있던 동생 민의 서명이 그려진 그림이 등장해 더욱 짙어진 의문을 자아냈다. 대체 그는 누구이길래 민의 서명이 그려진 그림을 갖고 있는 것일까.

이날 방영분에서 부드러운 미소에 숨겨져 있던 섬뜩함을 꺼내 든 선호. 그는 현에게 이정하를 신경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 집요하게 물었다. 단순히 그냥 신경 쓰인다는 대답에 정하를 보며 “니 어디가 마음에 든 걸까”라며 서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사람을 시켜 현과 지안(장나라)을 감시했고,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낸 두 사람의 사진을 보며 “의외로 친하군”이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어 양승훈(태인호)에게 전화를 걸어 지안을 처리하라고 지시한 선호는 대체 무슨 의도로 지안을 위험에 빠뜨린 걸까.

그는 그간 웃다가도 순식간에 싸늘하게 변하는 표정으로 의문스러움을 풍겼다. 그러나 지안에게 자신의 직업과 행동에 대한 이해를 바랬고, 친해지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그였기에 선호의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점점 의문이 커져만 가는 선호, 그 판도라의 상자가 14일 저녁 10시 KBS 2TV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 ‘너를 기억해’ 방송 캡쳐, 예고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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