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웨스트햄, 치차리토 영입에 143억 책정”

입력 2015-07-15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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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치차리토 영입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각) “웨스트햄이 치차리토 영입에 800만 파운드(약 143억 원)을 제안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지난해 여름부터 치차리토에 관심을 보여왔지만 지난 1월에서야 움직임을 보였고 지금까지도 치차리토 측과 접촉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로마,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 볼프스부르크 등의 구단들이 치차리토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웨스트햄은 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막판 무릎 부상을 당한 앤디 캐롤의 건강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을 믿을 만한 공격수와 함께 시작하고자 한다.

웨스트햄은 치차리토 외에도 마티아 데스트로(로마)의 임대, 혹은 찰리 오스틴(퀸즈파크 레인저스), 로익 레미(첼시) 등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치차리토보다 높은 금액을 지출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데스트로의 경우 EPL에서 증명되지 않았다.

한편, 과달라하라(멕시코)에서 프로 데뷔한 치차리토는 지난 2010-11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면서 조커로 맹활약했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4시즌 동안 154경기 59골을 넣었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됐다.

레알 마드리드 임대 이후 치차리토는 출전 기회를 보장 받지 못했고 특히 선발 출전기회가 터무니 없이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카림 벤제마의 부상 덕에 얻은 선발 기회마다 활약했지만 끝내 맨유로 복귀했고 정리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다수의 구단들은 물론, 미국프로축구(MLS) 올랜도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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