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염기훈, K리그 올스타전 양 팀 주장 확정

입력 2015-07-16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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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7월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 집결할 K리그 올스타 ‘팀 최강희-팀 슈틸리케’의 양 팀 주장이 발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주장을 맡을 두 선수를 발표했다.

먼저 최강희 감독의 선택은 은퇴 전 마지막 올스타전을 앞두고 있는 ‘차미네이터’ 차두리(서울)였다. 지난 2일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팀 최강희’의 우측 수비수로 지명된 차두리는 “주장까지 하면 여한 없이 은퇴를 할 것 같다”며 최강희 감독 앞에서 주장 욕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국가대표 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염기훈(수원)을 주장으로 지명했다. K리그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투표에서 만장일치를 받으며 차두리를 누르고 올스타 최종집계 1위를 차지한 염기훈은 올 시즌 K리그 최다도움 1위를 기록하며 슈틸리케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 주장 선정에 대해 사전 드래프트 과정에서부터 염기훈을 ‘팀 슈틸리케’의 주장으로 점찍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A매치를 앞두고 슈틸리케의 부름을 받으며 국가대표에 승선한 염기훈은 7년 3개월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리며 3-0 대승을 이끈 이력이 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K리그 클래식에서 강력한 공격 전술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전북 현대를 단독 선두로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과 철저한 실용축구를 기반으로 한 울리 슈틸리케 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지략대결과 함께 양 팀 감독간의 눈치싸움으로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들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현장 이벤트를 비롯해 K-POP 스타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감독과 선수, 축구팬 모두가 함께하는 한여름 밤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 중인 본경기의 일반좌석은 경기 당일인 7월 17일 오후 3시까지 예매 가능하며, ▲1등석 2만원, ▲2등석 1만5천원, ▲서포터석 1만2천원, ▲3등석(W석) 1만2천원, ▲3등석(E석) 1만원이다. 예매한 입장권은 경기당일 현장 매표소 창구에서 교환하면 되며 입장권 할인 대상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 문의전화: 1588-7890)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 당일 현장 매표소는 오후 2시부터 운영된다.

오는 7월 17일 저녁 7시부터 명콤비 ‘이영표-조우종’의 해설로 KBS 2TV를 통해 독점 생중계 되는 ‘하나은행 2015 K리그 올스타전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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