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승규, 편도염으로 올스타전 불참

입력 2015-07-17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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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승규. 스포츠동아DB

15일 편도염으로 병원 입원해 치료 중
회복 여부에 따라 출전하려 했으나, 호전되지 않아 결국 불참


울산현대 골키퍼 김승규(25)가 17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에 참가하지 못했다.

울산 측은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김승규가 몸이 좋지 않아 경기에 뛸 수 없다고 알렸다. 편도염으로 15일부터 울산대학교 병원에 입원한 김승규는 회복 여부에 따라 구단과 선수가 출전을 검토했으나 경기 당일까지 열이 내리지 않아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

김승규는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 골키퍼 부문에서 9만8384표로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 팀 최강희에 뽑혀 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받았다. 그러나 김승규까지 출전하지 못하면서 팬투표와 감독·주장 투표 등을 합해 선발된 ‘TOP 22’ 중 5명이나 명단에서 사라졌다.

앞서 중앙 미드필더 부문에서 팬 투표 11만776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뒤 팀 슈틸리케의 선발 명단에 뽑힌 전북현대 이재성도 부상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11일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윤빛가람과 볼을 경합하던 도중 팔꿈치로 눈가를 가격 당해 눈 안쪽 뼈가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던 이재성 대신 부산 아이파크 주세종이 합류했다. 또 역시 부상으로 낙마한 광주FC 임선영의 자리에는 같은 소속 팀의 김호남이 출전한다. 이미 공격수 부문에서는 에두가 중국 갑(甲·2부)리그 허베이 종지로, 정대세가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이적을 결정하면서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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