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조리팀은 전세계 18억명인 이슬람권 관광객을 타겟으로 레시피 개발단계부터 ‘할랄 제품’을 이용한 메뉴 개발에 나섰다. 할랄제품은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이슬람 율법(코란)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제품만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강원랜드 조리팀은 할랄인증을 받은 소고기나 양고기를 위주로 이번 메뉴를 준비했다.
할랄제품을 이용해 새롭게 개발한 메뉴는 말레이시아 대표적인 아침 요리 ‘나시르막’, 인도네시아의 볶음국수 ‘미고랭’, 인도 화덕요리인 ‘탄두리티카 케밥’등 총 15가지다. 여름성수기에 이슬람권 국가에서 온 인바운드 단체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할랄 메뉴를 개발한 강원랜드의 ‘2015 호텔 메뉴 연구·개발협의체‘는 김종수 조리팀장을 포함한 각 업장의 퍼스트 셰프 15명으로 구성해 외국인을 겨냥한 메뉴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 이슬람권 메뉴 개발에 이어 현재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메뉴도 개발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