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데뷔 골’ 데파이 “앞으로 넣을 많은 골 중 첫 번째” 자신감

입력 2015-07-23 09: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니폼을 입은 네덜란드 출신 윙어 멤피스 데파이가 맨유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린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 위치한 어바이어 스타디움서 열린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축구(MLS) 소속 산호세 어스퀘이크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데파이는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맨유에서의 첫 골을 신고했다. 맨유 데뷔 골을 기록한 뒤 MUTV와 인터뷰를 가진 데파이는 솔직하게 데뷔 골을 터뜨린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맨유 데뷔 골에 대해 “팀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게 편안하게 느껴진다. 이 클럽을 위해 뛰는 건 엄청나게 멋진 일이다. 기분이 정말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기 때문에 골을 넣거나 도움을 올리는 건 언제나 좋다. 첫 골을 터트렸고 앞으로 넣을 많은 골 중 첫 번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골 상황에 대해서는 “물론 수비수의 실책이었다. 하지만 웨인 루니가 계속 수비수에게 압박을 가해서 실수가 나온 것이다. 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마치 도박처럼 그가 공을 놓칠 테니까 거기에 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게 내 첫 골이 됐다”고 설명했다.


맨유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정말 즐겁다. 정말 매일매일 그렇다. 맨유의 선수로서 아침에 눈을 뜨는 건 대단한 일이다. 잘 적응하고 있고, 선수들도 아주 친절하다”며 만족했다.


한편, 데파이는 1994년생으로 2012년 PSV에인트호벤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 22골로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우승을 이끈 유망주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