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2호 할롤라 북상, 오늘(24일)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든다

입력 2015-07-24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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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2호 할롤라 북상

24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2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 치는 곳이 많겠고,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중부지방은 25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난다.

이날 자정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남서해안이 50~120㎜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엔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충남내륙과 충북·강원영동·전북의 예상 강수량은 30~80㎜다.

한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는 가운데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서진하며 한반도와 가까워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 15km/h의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진행 중이다.



기상청은 당초 일본 열도를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봤으나 제주도 해안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상청은 “태풍이 부산 앞바다를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4일 남해 먼바다를 시작으로 물결이 높아지는 등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태풍 12호 할롤라는 26일 오후 3시에는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26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에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할롤라는 소형급이지만 한반도를 끼고 지나가는 만큼 강풍 등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9km/h 이며, 강도는 강이다.

기상청은 현장 강도 ‘강’인 태풍 12호 할롤라가 26일 경 ‘중’으로 변하고 27일에는 ‘약’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 12호 할롤라 북상, 태풍 12호 할롤라 북상

사진|기상청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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