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남사친’ 이종석 개구쟁이… 박해진은 작품하고파”

입력 2015-07-24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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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미의 화보와 인터뷰 공개됏다.

김보미는 이번 화보에서 블랙의 원피스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여배우의 모습을 연출하는가 하면 캐주얼한 서스펜더 스커트로 걸리시한 소녀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스트라이프 스커트와 레이스 슬리브리스로 깨끗하고 청순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어셈블리’ 출연진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좋은 드라마에서 훌륭한 대 선배들과 연기하게 되어 영광이다. 첫 촬영 때, 많이 굳어 있었는데 송윤아 선배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 작은 배역임에도 상대 역을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평소에도 언니같이, 엄마같이 일상적인 대화도 건네주시며 많이 신경 써 주신다.”

데뷔 7년 차,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는 질문에는 영화 ‘써니’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꼽았다.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선배는 드라마에서 실제로 처음 봤는데 너무 매력적인 분이었다. 풍겨 나오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고 톱 배우답지 않게 소탈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 인상적이었다. 함께 대기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연기관, 결혼관 등에 관한 조언을 많이 해 주셨다. 또 좋은 남자 만나서 빨리 결혼해라 등의 얘기도 해 주셨다.”

발레를 오랫동안 해 온 그는 예능 프로 패널로 출연했다가 담당 피디의 눈에 들어 연기자 제의를 받았다. 연기에 ‘연’자도 몰랐던 그는 연기를 시작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함께 출연하는 선배들의 조언과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첫 작품인 ‘바람의 화원’에서 함께 출연한 문근영씨가 카메라 위치, 연기 방법 등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에게 세심하고 친절한 디렉팅을 해 줬다. 함께 출연했던 류승용 선배도 감정에 잘 몰입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

앞으로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는 박해진을 꼽았다. “‘별그대’에서도 너무 좋은 나머지 얼굴을 못 마주쳤다. 실제로 이상형이자 팬이다.”



동안 미모의 비법을 묻는 질문에는 천 원짜리 팩을 거론하며 “세일할 때 천 원짜리 팩을 대량 구매해 밤마다 붙인다. 3주동안 지속적으로 붙이면 효과가 좋다”고 전했다.

29세 적지 않은 나이, 연애관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연애를 하면 일이 안 들어오는 징크스가 있다. 심지어 쉬고 있을 때는 주변에서 ‘헤어져라’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박해진 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 가만히 있어도 멋있으신 분.(웃음)”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으로는 이종석을 꼽으며 “종석이는 발레 할 때부터 알게 된 오래 된 친구다. 개구쟁이 같으면서도 따뜻한 친구다. 서로 속마음 털어놓고 얘기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레인보우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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