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전도연 “내가 먼저 캐스팅 제안했다”

입력 2015-07-24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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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녀 전도연

‘협녀’ 전도연이 캐스팅을 위해 박흥식 감독에게 먼저 연락했다고 밝혔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하 ‘협녀’)’ 제작보고회가 오늘(2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박흥식 감독과 배우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이 참석했다.

이날 박흥식 감독은 “전도연과 세 작품 째다. ‘인어공주’ 시사회 당시 전도연과 무협영화를 해보면 어떨까 이야기를 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전도연은 “당시 무척 인상 깊어서 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었다. 감독님 카카오톡 대화명이 ‘협녀’로 바뀌었기에 기다렸는데 연락이 안 와서 제가 먼저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다른 사람 캐스팅하고 계셨다”며 서운함을 토로하자, 박흥식 감독은 “칸 영화제에 가는 전도연이 거절할까봐 그랬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협녀’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을 배경으로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과 18년 후 그를 겨누는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김태우, 이준호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협녀 전도연, 협녀 전도연

사진│동아닷컴 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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