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세계 최초 3개국 메이저대회 석권 “현실감 없다” 담담 소감

입력 2015-07-27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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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사진=KLPGA

[동아닷컴]
전인지가 이번 시즌 한, 미, 일 3개국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전인지는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적어내며 1타(1오버파 73타)를 잃었지만,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과 7월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일본과 미국에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던 전인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최초로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대회 석권이라는 새 기록을 달성했다.


KLPGA투어에서만 시즌 4승째를 올린 전인지는 올해에만 6승을 올리며 지난 2007년, 2008년 신지애(27)가 기록했던 연간 최다 우승(10승)에도 4승차로 다가섰다.


대회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추가한 전인지는 상반기 13개 대회에서 7억1924만1500만원을 획득하며 2위 조윤지(5억1752만원)와의 격차를 2억 원 이상 벌렸다. 3개국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을 모두 더하면 올해만 이미 19억원을 넘겼다.


대기록을 달성한 전인지는 “US오픈 우승 때도 그랬고 한미일 동시 석권을 했다고 많은 분들이 기뻐해주고 계신데 현실감이 없다”며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인지는 30일 스코틀랜드에서 개막하는 LPGA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에 참가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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