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덜린 “난 미완성, 슈슈-캐릭에게 배우겠다”

입력 2015-07-30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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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투어 일정을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생 모르강 슈나이덜린(26)이 소감을 밝혔다.

슈나이덜린은 30일(한국시각) 맨유 공식 채널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 적응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슈나이덜린은 “투어에서 하루 종일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동료들을 잘 알게 돼 기쁘다”면서 “모두가 처음부터 환영해줬고 함께 열심히 훈련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철학을 이해하고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맨유에 대해 “맨유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었다. 선수들로부터 많이 들었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전 세계인들이 맨유를 사랑하고 맨유의 분위기는 격정적이다. 이전부터 맨유에 대해 잘 알았다”고 답했다.

또한 슈나이덜린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이클 캐릭 등 베테랑들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물론 도움이 된다. 나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이제 26세로 프로 축구선수로서는 중반부에 막 이르렀을 뿐”이라면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과 매 주 함께 훈련하면서 보고 배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슈나이덜린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뛴다면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 되겠지만 출전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올드 트래포드에 서 뛰어보긴 했지만 난 상대 팀이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하는 기분은 대단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13일 슈나이덜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54억 원)로 알려졌다. 프랑스 출신의 슈나이덜린은 지난 2008년부터 사우스햄튼에서 260경기를 소화하며 중원 장악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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