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2.0’ 시대 열렸다

입력 2015-08-01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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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나인뮤지스. 사진제공|스타제국

신곡 ‘다쳐’로 활동 중인 여성그룹 나인뮤지스가 5주년을 기점으로 이전과 다른 활동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른바 ‘나인뮤지스2.0’의 시작이다.

나인뮤지스는 이번 음반활동이 끝나는 무렵인 8월 말부터 예능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하고 개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멤버들의 개별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미 나인뮤지스는 데뷔 5년 만에 팬클럽을 정식으로 창단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10년 데뷔한 나인뮤지스는 멤버 대다수가 패션모델 출신이어서 큰 화제를 모았지만, 음악으로 인정받기 위해 음악방송 외 예능프로그램엔 거의 출연을 하지 않았다.

‘모델돌’이란 수식어로 인해 음악성이 저평가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인뮤지스는 이번 여름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매력으로 어필하는 동시에 멤버 개개인의 얼굴 알리기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 같은 행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분위기 전환과 변화가 필요해서다. 나아가 ‘장수 그룹’을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나인뮤지스는 지난 5년 동안 몇 차례 멤버 변화를 겪었고, 이번 음반활동에서도 바뀐 멤버들이 첫 인사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방식의 개인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팬클럽 창단은 나인뮤지스에게 큰 의미다.

팬클럽을 창단할 만큼 팬덤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남성 아이돌 그룹에 비해 ‘팬심’이 약한 여성그룹이 팬덤을 구축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소속사 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 측은 “나인뮤지스가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하는 의미이고, 오랫동안 팬들 곁에 있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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