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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전 2경기에서 연속으로 8번 타자로 나섰던 추신수는 30일 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7번으로 타순이 옮겨졌다.
이날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C.C.사바시아를 상대로 3구째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던 지난 22일 콜로라도 전 이후 7경기만이다.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이번 시즌 48번째 타점을 올리며 3경기 연속 안타,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사바시아의 4구째 공에 몸을 맞고 1루를 밟았다.
6회말 텍사스 선두 타자 라이언 루아가 안타로 출루하자 뉴욕 양키스는 추신수의 타석 앞에 좌완 저스틴 윌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추신수는 윌슨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삼구 삼진으로 8회말 마지막 타석을 보낸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사사구 1개를 얻어냈다.
한편, 추신수의 타율은 0.238로 소폭 상승했으며 텍사스는 조시 해밀턴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