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 ‘조용한’ 파란

입력 2015-08-0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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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 사진제공|쏘스뮤직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가 조용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1월 초 데뷔해 ‘제2의 소녀시대’로 주목받은 여자친구는 7월23일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버드’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활동에 나섰다.

데뷔곡 ‘유리구슬’이 약 6개월간 음원차트에 머무는 등 신인으로선 높은 인기를 얻었다.

‘오늘부터 우리는’ 역시 7월 말 현재 지니와 벅스뮤직, 멜론 엠넷닷컴 등에서 10위 안팎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혁오 자이언티 등 MBC ‘무한도전’과 엠넷 ‘쇼미더머니’ 등에 소개돼 열풍을 일으키는 가수를 제외하면 여자친구의 활약이 눈에 띈다.

씨스타 소녀시대 에이핑크 걸스데이 등 막강한 걸그룹들이 활동하는 ‘걸그룹대전’ 속에서 여자친구는 데뷔 7개월차 신인으로서 의미 있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또 틴에이저 가수로서도 유일하다. 이는 웬만한 이름 있는 2~3년차 걸그룹보다 나은 성적으로 여자친구는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더욱이 여자친구는 대형 기획사의 물량공세나 대규모 마케팅을 기대할 수 없는 소형 기획사 소속이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여자친구를 보면서 여고시절 향수가 떠오른다고 이야기하는 여성들이 많다”면서 “콘텐츠가 가진 힘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청순한 외모에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존 걸그룹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청순하면서도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로 ‘파워청순’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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