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페르난데스, 수술 후유증 없다… ‘6G ERA 2.13’ 펄펄

입력 2015-08-03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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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1년 여 만에 복귀한 ‘쿠바 특급’ 호세 페르난데스(23, 마이애미 말린스)에게 수술 후유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6회까지 112개의 공(스트라이크 74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다.

비록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페르난데스가 호투를 펼쳤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복귀 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페르난데스는 복귀 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펼친 것에서 알 수 있듯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또한 페르난데스는 39이닝 동안 볼넷 9개를 내줬지만, 탈삼진이 무려 47개에 이른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후유증은 찾아볼 수 없는 듯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3년 마이애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 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초특급 유망주.

이후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초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꼽혔으나 불과 8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부상 후유증 없이 다음 시즌을 완전히 치를 수 있다면 사이영상에 도전할 만큼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재능을 지녔다.

마이애미는 9회초 A.J. 라모스의 난조로 2-2 동점을 내줬으나 9회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이날 노디시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홈경기 2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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