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선발진 보강에 성공… 오클랜드서 카즈미어 영입

입력 2015-07-24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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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카즈미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발 투수 보강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왼손 선발 투수 스캇 카즈미어(31)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또한 휴스턴은 카즈미어를 영입한 대가로 마이너리그 오른손 투수 다니엘 멩덴과 포수 제이콥 노팅엄을 오클랜드로 보낸다고 덧붙였다.

휴스턴은 그동안 선발 투수 영입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댈러스 카이클이 사이영상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뒤를 받칠 선발 투수 자원을 찾지 못하고 있던 상황.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투수 의지를 드러냈던 휴스턴은 결국 같은 지구의 오클랜드에서 카즈미어를 데려오며 LA 에인절스와 본격적인 지구 선두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트레이드 된 카즈미어는 이번 시즌 오클랜드 소속으로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09 2/3이닝을 던지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오클랜드에서 뛰었다.

카즈미어는 휴스턴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이 마무리 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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