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유진, 고두심에게 서운함 토로

입력 2015-08-03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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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진이 고두심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유진은 KBS2 새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에서 이진애 역을 맡았다. 유진은 이진애에게 감정을 이입하다보니 집안을 위해 헌신하는 자신을 무시한 채 아들만 예뻐하는 엄마 임산옥(고두심)에게 섭섭함을 느낀 것이다.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이진애에게 만큼은 진실이라고 느껴질 만큼 그의 인생사는 뒤치다꺼리의 연속이다. 애틋함이라고는 1%도 찾을 수 없는 모녀 관계가 그의 인생을 가장 고달프게 만드는 부분이다.

유진은 “나는 실제로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다보니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며 “대본을 읽는데 진짜 속상했고 엄마 산옥에게 섭섭했다. 진애가 안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애증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수없는 갈등을 반복하는 모녀 관계는 처음이기 때문에 매력을 느꼈다. 모녀간의 티격태격 케미가 굉장히 기대된다”고 출연 이유를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유진, 고두심이 그려낼 독특한 모녀 케미가 방송 전부터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부탁해요, 엄마’는 ‘파랑새의 집’ 후속으로 오는 15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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