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성폭행 의혹, 피해자 진술번복 “성관계 했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진 않았다”

입력 2015-08-03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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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성폭행 의혹, 피해자 진술번복 “성관계 했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진 않았다”

성폭행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 심학봉(경북 구미갑) 국회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한 40대 여성은 지난달 24일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최근 조사에선 “강제성은 없었다”며 당초 진술을 바꿔 논란이 일었다.

이 여성은 경찰의 2차 조사에서 “성관계 한 건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진 않았다”며, “심 의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신고한 여성이 성폭행 당했다는 당초 진술을 번복했는데 그 과정에서 피의자의 회유, 협박, 합의 시도 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게 될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경찰은 신고자 진술을 바탕으로 호텔 폐쇄회로(CC) TV 화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심 의원이 체크인하는 장면과 해당 여성이 드나든 장면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심학복 SNS, 심학봉 심학봉 심학봉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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