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국민생활체육회, 196개 스포츠클럽 리그 운영

입력 2015-08-05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민생활체육회가 스포츠클럽리그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연말까지 전국 196개 지역에서 6개 종목의 스포츠클럽리그를 운영해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스포츠클럽 축구리그 모습.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축구·테니스·풋살·농구 등 40개 리그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가 올해 전국 196개 지역에서 축구, 게이트볼, 테니스, 풋살, 야구, 농구 등 6개 종목의 스포츠클럽리그를 운영한다. 이는 기초 지역단위인 시·군·구에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스포츠클럽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정기적으로 리그를 운영함으로써 동호인들에게 목표를 제공하는 한편 동기부여를 통해 지속적인 생활체육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스포츠클럽리그의 역사는 1994년도 ‘동호인한마음리그’, 1997년에 출범한 ‘직장동호인클럽전국리그’부터 시작됐다. 2006년부터는 이 두 리그를 통합해 ‘스포츠클럽리그’로 실시하고 있다. 매년 참여클럽과 동호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1종목에 1만여 개의 클럽이 참가했다.

스포츠클럽리그 운영지역은 전국종목별연합회에서 선정했다. 축구·테니스·풋살·농구는 40개 리그, 게이트볼과 야구는 각각 20개, 16개 리그를 운영한다.

선정된 시·군·구에서는 지역별로 풀리그전을 운영하며, 1개 지역리그에는 최소 5개팀 이상이 참여한다. 각 팀은 다른 팀과 모두 한 번 이상씩 경기를 치르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별로 리그 운영을 전담하는 매니저가 있어 리그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담 매니저는 경기운영 및 일정 등을 관리하며 각 종목별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팀 현황, 순위, 리그 운영결과 등을 알리게 된다. 각 종목별연합회 홈페이지에서는 리그 장소 및 일정, 세부규칙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연말에는 지역별 리그 1위 또는 상위 성적 팀을 대상으로 클럽 리그 최강전을 개최한다.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클럽리그는 올해 6종목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지역 및 종목을 연차별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스포츠클럽리그가 단기성 토너먼트대회로 운영되던 것에서 탈피해 선진국형 지역 생활체육 독립리그로 발돋움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