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 접수한 ‘비’

입력 2015-08-05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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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큐큐뮤직 홈페이지

‘다이아몬드 러버’ 삽입곡마저 차트 석권

가수 겸 연기자 비가 ‘대륙의 사나이’로 주목받고 있다. 처음 주연한 중국 드라마 ‘다이아몬드 러버’가 현지 동영상 사이트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또 그가 부른 드라마 삽입곡은 음악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다이아몬드 러버’는 7월22일 안후이위성TV와 저장위성TV를 통해 동시 방영을 시작했다. 직후 현지 동영상 사이트 투도우와 유쿠의 드라마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다. 이후 ‘화천골 TV편’이란 작품과 1위를 놓고 접전 중인 가운데 유쿠에서는 4일까지 누적 조회수 2억8000만회(26회분 누적)를 돌파했다.

드라마 테마곡 ‘캐럿 연인’은 7월24일 음악사이트에 공개돼 큐큐뮤직에서 1위(사진)에 올랐고, 4일 현재까지 12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드라마 끝부분에 등장하는 삽입곡 ‘가장’도 줄곧 2위다. 모두 비가 중국어로 부른 첫 노래다.

이 같은 인기로 비도 바빠졌다. 사전제작으로 촬영은 모두 마쳤지만, 중국 매체 인터뷰 요청과 현지 드라마 및 영화 제작사의 면담 요청에 따라 한동안 중국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또 광고 출연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큰 관심사는 그의 향후 위상이다. 비는 과거 드라마 ‘풀 하우스’와 최근작 ‘내겐 너무 사랑스런 그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현지에서는 연기자로 어필해 왔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러버’ OST의 인기 덕에 향후 가수로서도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음을 기대하게 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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