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화 4연패 몰아넣고 5위 탈환

입력 2015-08-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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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수들이 4일 문학 한화전에서 9-2로 승리하면서 11일 만에 ‘5위’에 복귀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문학|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윤희상 6이닝1실점 5승…박계현 3타점
넥센 박병호 35호…두산 유희관 14승

SK가 치열한 5위 싸움에서 먼저 웃었다.

SK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에서 9-2로 승리하면서 7월 24일 이후 11일 만에 5위로 복귀했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최근 6연패를 끊고 시즌 5승(7패)째를 따냈고, 타선에서는 박계현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빛났다. 반면 한화는 4연패에 빠져 SK와 자리를 맞바꾼 6위로 내려앉았다. 한화는 11일만에 5위를 빼앗겼다. 한화 김태균은 9회 좌월솔로홈런으로 각각 역대 12번째 개인통산 250홈런과 10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두산은 울산 롯데전에서 에이스 유희관의 8이닝 4안타 9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다승 1위 유희관은 시즌 14승(3패)째를 올리면서 16년 만의 토종 20승에 한발 더 다가서는 한편 두산 토종 좌완투수 역대 최다승 기록도 경신했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8이닝 5안타(1홈런) 11삼진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시즌 6패(9승) 째를 안았다. 롯데는 3연패.

넥센은 목동 KIA전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1-6으로 이겼다. 홈런 1위 박병호는 시즌 35호포를 쏘아 올렸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5이닝 10안타 8실점으로 무너져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양현종의 방어율은 2.01에서 2.49로 치솟았다.

NC는 잠실 LG전에서 8-1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선발 이재학이 6이닝 6안타(1홈런) 1실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삼성은 수원에서 kt를 9-4로 꺾었다. 야마이코 나바로가 시즌 32호 아치를 그렸고, 선발 차우찬은 6.1이닝 5안타(1홈런) 3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올렸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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