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BIFF’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 배우 인생에도 도움될 것 같았다”

입력 2015-08-06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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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수연이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에 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강 위원장은 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이전에 내 인생 계획에 배우 말고는 없었다. 다른 것은 아예 내 머릿속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가 이렇게 힘든 상황인데 이 영화제의 중요성과 좋은 영화가 나오는 것에 보탬이 된다면 그 또한 배우로서 보람될 것 같았다”면서 “영화배우 강수연으로서도 도움이 되는 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판단 하에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영화제가 힘들 때 들어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나는 죽을 때까지 배우할 사람이기 때문에 배우 인생에 대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촉된 지 한달 정도 됐는데 아직 정신이 없다. 올해 힘든 상황인데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10월에 개막인데 사실 늦은 감이 있다. 영화제를 파악하는 것과 동시에 개막 전 가장 바쁜 시간에 들어왔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히나 올해는 개막 전에 추석연휴도 있고 10월 1일에 개막해서 시간이 더 없다. 영화제 팀에게 열심히 배우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강수연은 지난달 6일 개최한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를 통해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그는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일간 개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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