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중심 ‘트라팔가 광장’서 코리아 페스티벌

입력 2015-08-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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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케이팝·비보이 공연·패션쇼 등 열려

영국 런던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외국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코스인 트라팔가 광장에 한국 문화 축제가 열린다.

9일 낮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는 ‘2015 런던 코리아 페스티벌’은 광복 70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알리고, 문화예술·관광·콘텐츠를 소개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주영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유럽사무소가 합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중앙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과 광장 곳곳에 설치한 부스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중앙 무대에서는 우리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전통예술부터 케이 팝, 비보이, 패션쇼 등을 진행한다. 출연진도 걸그룹 에프엑스, 록밴드 국카스텐, 비보이 그룹 진조크루, 전통무용의 윤명화 무용단, 전통 연희그룹 연희컴퍼니 유희, 그리고 국악 그룹 4인 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나선다. 공연 중간 한복 패션쇼와, 런던에서 활동 중인 젊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패션쇼도 열린다. 광장 주변에서는 한식 체험관, 애니메이션 및 웹툰 등을 소개하는 한류 콘텐츠관, 문화 관광 체험관, 대표 브랜드 상품관 등을 운영한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트라팔가 광장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인근 내셔널 갤러리를 배경으로 거대한 네 마리 사자 동상이 떠받치는 넬슨 제독의 기념비와 두 개의 대형 분수대로 알려진 런던의 관광명소이다. 영국의 대규모 국가 행사와 함께 매년 일본, 중국,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서 자국 축제를 열고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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