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DB.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위안부에서 겪은 피해를 알리고 위안부 기림비·소녀상 추가 건립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강 할머니는 뉴욕 주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에 있는 홀로코스트센터를 찾아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는다고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강 할머니는 스티븐 마커위츠 센터장과의 면담에서 “우리도 유대인과 같은 전쟁 피해자다.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문제는 독일의 사죄로 해결됐지만 위안부 문제는 일본 정부가 사과하지 않아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도 더 많이 다뤄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강 할머니는 이어 낫소 카운티 아이젠하워 공원 베테란스 메모리얼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를 찾아 참배했다. 강 할머니는 7일 오후 미국 유력지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하고 10일에는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위원을 만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