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 포지. ⓒGettyimages멀티비츠
후반기 들어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버스터 포지(28)가 개인 통산 두 번째 타율왕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지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포지는 비록 팀은 0-2로 패했지만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석에서 제 몫을 다 했다. 최근 3경기 안타. 타율은 종전과 같은 0.332를 유지했다.
전반기 타율 0.314를 기록한 포지는 이날 경기까지 후반기 77타수 31안타 타율 0..403을 기록하며 놀라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지는 시즌 타율 0.332로 선두 폴 골드슈미트 0.337, 2위 브라이스 하퍼 0.335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금과 같은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역전도 가능하다.
포지가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골드슈미트와 하퍼를 제치고 타율왕에 오른다면 지난 201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당시 포지는 0.336의 타율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물론 포지의 타율왕 등극보다 중요한 것은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 시카고 컵스에 3.5경기 차로 뒤져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