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위버, 부상 복귀전 5이닝 2실점… PS 진출 힘 될까?

입력 2015-08-10 0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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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위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는 LA 에인절스 마운드가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제러드 위버(33)가 비교적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위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는 지난 6월 21일 엉덩이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약 50여일만의 복귀. 위버는 복귀전에서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선방했다. 불펜 투수의 난조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LA 에인절스는 현재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C.j. 윌슨이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위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앞서 위버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 까지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96 2/3이닝을 던지며 4승 8패 평균자책점 4.75로 크게 부진했다.

특히 위버는 부상 전 마지막 경기인 2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도 5 2/3이닝 6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부상 전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위버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지난해까지 9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따낸 정상급 선발 투수. 지난 2012년과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에는 51승 2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각각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 2위, 3위에 올랐다.

비교적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위버가 예년과 같은 투구 내용을 보인다면 LA 에인절스가 최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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