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골절’ BOS 우에하라, 시즌 아웃… 2016년 기약

입력 2015-08-11 0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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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하라 고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일본 출신의 최고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40, 보스턴 레드삭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시즌 아웃돼 2016시즌에나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구단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손목에 비 전위 골절을 당한 우에하라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또한 우에하라가 시즌 아웃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에하라는 지난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손목에 부상을 당했다.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2.23으로 줄였다.

우에하라는 9회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다음 타자 이안 킨슬러가 친 타구에 손목을 맞았다.

직선 타구가 우에하라의 오른쪽 손목을 강타한 것. 우에하라는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지만 통증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비록 골절상을 당했지만 우에하라의 부상은 특별한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휴식을 취하며 부상 부위를 관리할 전망이다.

또한 우에하라는 2016시즌에도 보스턴과 9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우에하라는 25세이브-평균자책점 2.23에서 알 수 있듯이 2016시즌 보스턴의 마무리로 나설 예정이다.

우에하라는 지난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3년부터 보스턴 마무리로 활약 중이다. 보스턴에서 3시즌 동안 72세이브를 올렸다.

우에하라 고지. ⓒGettyimages멀티비츠

특히 우에하라는 지난 2013년에는 73경기에 나서 74 1/3이닝을 던지며 2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09 등을 기록하며 특급 마무리의 면모를 자랑했다.

보스턴은 11일까지 50승 62패 승률 0.44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져있다. 선두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는 무려 12경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간 상황. 2016시즌을 기약해야 하는 처지다. 당초 보스턴은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으나 마운드가 무너지며 순위 싸움에서 밀려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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