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스탠튼, 타격 훈련 준비 안돼… 복귀 늦어질 듯

입력 2015-08-13 0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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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당초 이달 초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던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26, 마이애미 말린스)의 재활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매체 사우스 플로리다 선 센티넬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탠튼이 여전히 타격 훈련을 할 준비를 마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탠튼의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마이애미는 이미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상태. 따라서 스탠튼을 무리 시키지 않겠다는 뜻이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 2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티배팅 도중 미세한 통증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술 등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길어질 뿐이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 6월 27일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왼손 갈고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이틀 뒤 흩어진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스탠튼은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74경기 출전 타율 0.265 27홈런 67타점 47득점 74안타 출루율 0.346 OPS 0.952 등을 기록했다. 당시 홈런 1위의 기록.

당시 타격 페이스를 감안한다면 스탠튼은 개인 통산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넘어 50홈런을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2연패를 노릴 수 있었다.

또한 스탠튼은 한 달 이상 결장했으나 6월 말 이후 브라이스 하퍼, 토드 프레이저 등이 치고나가지 못하며, 여전히 선두에 2개 차로 뒤진 내셔널리그 홈런 3위에 올라있다.

복귀 예상 시점은 8월 말. 스탠튼이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특유의 장쾌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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