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와인·파우치 소주·포켓용 위스키…아웃도어 소비자를 위한 맞춤 변신

입력 2015-08-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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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가 아웃도어족을 위해 야외 활동에 적합한 형태의 제품을 선보였다. 와인을 캔에 담은 ‘러버스와인’과 컵4개가 이어진 패키지 ‘컵 스택와인 ’, 얼릴 수 있는 ‘순하리 유자 파우치’, 1∼2잔 분량의 ‘미안더’(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酒, 술집을 박차고…

캠핑, 레포츠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주류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아웃도어족을 잡기 위해 용량을 줄이거나, 휴대성 높은 패키지를 적용하는 등 야외 활동에 적합한 형태의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을 살펴봤다.

캔으로 즐기는 와인 ‘러버스와인’

캔와인도 있다. ‘러버스와인’은 와인을 캔에 담은 제품으로, 캔 안에서도 품질을 유지하는 특허기술로 와인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캔으로 무게를 최소화하고, 휴대성을 강조해 캠핑족에게 적합하다. 레드, 화이트 버블리, 로제 버블리 등 3종이 있다.

1∼2잔 분량의 미니 와인 ‘미안더’

신세계 L&B는 캠핑, 페스티벌 등에 어울리는 미니와인 ‘미안더’ 2종을 선보였다. 와인 1∼2잔 분량의 275mL 저용량 보틀로 별도로 오프너나 잔을 준비하지 않아도 들고 마실 수 있다. 미안더는 모스카토 와인으로 상큼한 탄산감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화이트 모스카토와 핑크 모스카토 2종으로 출시됐으며, 신선한 과일향과 향긋한 꽃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스파클링 와인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컵 4개로 이어진 패키지 와인 ‘컵 스택와인’

아영FBC는 ‘컵 스택와인’을 출시했다. 여럿이서 한잔씩 나눠먹기 좋은 187mL의 컵 4개가 이어진 패키지로 구성됐다. 컵 역시 일반적인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친환경 신소재로 제작됐다. 까베르네쇼비뇽, 샤르도네, 레드블렌드 등 3가지로 출시됐다.

파우치로 더 간편하게 ‘순하리 유자 파우치’

롯데주류는 ‘순하리 유자 파우치’를 출시했다. 영하 18도 이하의 냉동실에 2시간가량 보관하면 소주가 살짝 얼고 가볍게 흔들거나 주무르면 슬러쉬처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또 얼리지 않더라도 냉장고나 아이스박스 같은 곳에 보관하면 페트나 종이 제품보다 빨리 차가워져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알코올 도수 16.8도에 용량은 220mL.

위스키도 더 작고 간편하게 ‘스미노프 포켓사이즈’

보드카나 위스키 등 고도주도 작은 용량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도수가 높아 야외에서 마시기엔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용량을 줄여 적당히 마시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보드카 브랜드 ‘스미노프’의 포켓사이즈를 선보였다. 베스트셀러인 ‘스미노프 레드’와 ‘스미노프 그린’ 두 가지를 200mL의 소용량으로 만든 제품이다. 포켓사이즈 1병으로 6잔 정도의 보드카 칵테일이 제조된다. 하이트진로는 위스키 ‘더 클래스’ 소용량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450mL에서 320mL로 용량을 줄였고, 가격도 30% 가량 낮췄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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