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카브레라, 복귀 후 불방망이… 통산 4번째 타율왕 등극?

입력 2015-08-18 06: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타자’ 미겔 카브레라(3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는 부상으로 인한 한 달이 넘는 공백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카브레라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80경기에 나서 타율 0.352와 16홈런 57타점 45득점 101안타 출루율 0.461 OPS 1.046 등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는 10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출루율 0.571 OPS 1.371을 기록하며 현역 최고의 타자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복귀 첫 날인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지만, 16일과 17일에는 연이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특히 카브레라는 17일 휴스턴전에서 3타수 2안타(홈런 1개, 2루타 1개) 2볼넷 3타점 2득점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비록 부상 복귀 후 표본은 적지만 카브레라에게 한 달 여의 공백은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규정타석을 채웠다면 타율 0.352와 출루율 0.461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앞서 카브레라는 지난달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카브레라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카브레라는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통해 종아리 근육 염좌로 6주간 결장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지난 15일 복귀했다.

이제 관심은 카브레라의 규정타석 달성에 모이고 있다. 카브레라는 지난 경기까지 총 347타석에 들어섰다. 메이저리그의 규정타석은 503타석.

디트로이트는 지난 17일까지 총 117경기를 치러 45경기를 남겨뒀다. 따라서 카브레라가 남은 시즌 결장 없이 출전한다면 충분히 규정타석을 채울 수 있다.

카브레라가 현재 성적을 유지한 채 규정타석을 채운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후 4번째 타율과 출루율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