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다승’ 허드슨, 유종의 미?… 곧 재활 등판 시작

입력 2015-08-13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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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허드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다승 투수’ 팀 허드슨(4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17년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위한 본격적인 재활을 시작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 CSN 베이 에어리아는 허드슨이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첫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설 것이라고 13일 전했다.

이어 허드슨은 첫 번째 재활 등판에서 2이닝 가량을 던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후의 재활 등판 계획과 메이저리그 복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부상이 재발하지 않을 경우, 허드슨은 부상에서 복귀해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뒤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허드슨은 오른쪽 어깨 염좌 증세를 보여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시즌 성적은 17경기 선발 등판 101 1/3이닝 투구 6승 8패 평균자책점 4.80이다.

허드슨은 메이저리그 17년차를 맞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 개인 통산 220승으로 현역 1위에 올라있다. 지난해에는 9승과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과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에는 배리 지토, 마크 멀더와 함께 ‘영건 3인방’을 구성했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 후에도 꾸준히 에이스로 활약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해는 2003년으로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0이닝을 던지며 16승 7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사이영상을 수상한 적은 없지만, 17년간 꾸준히 활약하며 200승 넘게 거둔 허드슨. 부상에서 돌아와 메이저리그 마운드 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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