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그리척, 15일 DL행… NL 신인왕 레이스서 사실상 이탈

입력 2015-08-18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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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달 그리척.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외야수 랜달 그리척(2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사실상 신인왕 레이스에서 이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신인왕 후보로 꼽히던 그리척이 오른쪽 팔꿈치 염좌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그리척을 대신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외야수 토미 팜을 불러 올린다고 덧붙였다. 그리척은 9월 초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제 그리척은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은 뒤 부상 치료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인트루이스는 그리척을 대신해 그 동안 우익수로 나섰던 제이슨 헤이워드(26)를 중견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헤이워드, 우익수 스티븐 피스코티가 포함 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그리척은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85경기에 나서 타율 0.284와 15홈런 44타점 46득점 82안타 출루율 0.333 OPS 0.894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리척은 지난 1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경기 도중 8회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교체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비록 그리척이 이탈했으나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17일까지 75승 42패 승률 0.641로 독보적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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