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홀랜드. ⓒGettyimages멀티비츠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 마운드에 데릭 홀랜드(29)가 복귀한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래그램은 홀랜드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18일 전했다.
텍사스는 20일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붙는다. 당초 이날 텍사스의 선발 투수로는 마틴 페레즈가 예고됐다.
하지만 이 선발 등판 예고는 변경 될 것으로 보인다. 페레즈는 20일에서 하루 밀려 2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앞서 홀랜드는 지난 4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도중 교체됐다. 왼쪽 어깨 뒷부분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된 것.
이후 홀랜드는 왼쪽 어깨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고, 최소 4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말 정밀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홀랜드는 지난 2013년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3이닝을 던지는 동안 10승 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텍사스의 마운드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별다른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1경기 선발 등판 0승 1패 1이닝 2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9.00이 전부다.
복귀 전 등판 결과는 좋지 못했다. 홀랜드는 앞서 4차례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12이닝을 던지며 0승 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했다.
텍사스는 현재 와일드카드 사정권에 놓여있는 상태. 홀랜드가 부상과 부진을 딛고 2013년과 같은 투구를 한다면 팀 성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