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치외법권’ 기자간담회에서 “솔직하게 그 당시 들어온 시나리오가 ‘치외법권’ 뿐이었다”며 “투자가 됐다고 하길래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촬영하다 보니 힘들더라. 내가 그동안 액션을 많이 했다고 느끼겠만 이런 액션은 처음이었다.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칼바람이 부는 한 겨울에 액션을 촬영하다보니 너무 힘들었다. 다음부터 이렇게 액션이 많고 추울 때 찍는 작품은 돈을 많이 주지 않면 하지 않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힘겹게 촬영한 만큼 성과가 좋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잔칫날이다. 잘 부탁한다”고 당부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치외법권’은 분노조절 안 되는 프로파일러(임창정)와 여자에 미친 강력계 형사(최다니엘)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스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코믹 액션극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임창정과 최다니엘이 ‘공모자들’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어떤 명령이나 외압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아주 특별한 수사 콤비로 뭉쳐 2015년판 ‘투캅스’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두 중견 배우 장광과 이경영 그리고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한 임은경이 가세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신동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치외법권’은 2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