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스트로맨. ⓒGettyimages멀티비츠

마커스 스트로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된 것으로 여겨졌던 마커스 스트로맨(24,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 시즌 내 복귀를 목표로 본격적인 재활을 시작한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스트로맨이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시뮬레이트 피칭에서 40개 가량의 공을 던질 계획이라고 19일 전했다.

이어 스트로맨은 첫 번째 투구에서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오는 30일 두 번째 시뮬레이트 피칭에 나서 55개의 공을 던질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스트로맨은 몸 상태에 확신이 설 경우 오는 9월 초 마이너리그 트리플A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토론토 트리플A 팀의 이번 시즌은 9월 8일 종료된다.

따라서 스트로맨의 재활 일정이 순조롭다면 9월 8일 이전에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한다는 것.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 됐다면 9월 중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 가능성도 있다.

앞서 스트로맨은 번트에 대한 수비 훈련을 하다 무릎 부상을 당했다. 십자인대 파열. 스트로맨은 그대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고, 토론토 마운드에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스트로맨은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에 1라운드 전체 22번째로 지명 받았고, 2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친 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큰 기대를 모은 스트로맨은 26경기(20선발)에 등판해 130 1/2이닝을 던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토론토 마운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빠른 패스트볼(평균 93.5마일)을 던지며,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한다. 또한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도 던져 구종의 다양성까지 겸비했다.

현재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놓고 뉴욕 양키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트로맨이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면 상당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