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꽃할배’, 소녀시대 만나러 한국 온다

입력 2015-08-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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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 레이트 댄 네버’ 스타들 23일 한국행

미국판 ‘꽃할배’들이 케이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만난다.

미국 NBC의 새 여행 리얼리티쇼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에 출연하는 윌리엄 샤트너(사진), 헨리 윙클러, 조지 포먼 등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있는 ‘SM타운’에서 소녀시대와 만나 한국 음악과 한국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베터 레이트 댄 네버’는 NBC가 한국 TvN의 인기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포맷을 수입해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 TV, 스포츠 등 미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노년의 스타들이 여행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여행 중 겪는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해 간다는 내용이다.

한국편에는 ‘스타워즈’와 함께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SF물로 꼽히는 ‘스타트랙’ TV시리즈의 커크 선장으로 유명한 윌리엄 샤트너를 비롯해 70년대 청춘스타이자 영화 프로듀서인 헨리 윙클러, 무하마드 알리, 조 프레이저와 함께 프로복싱 헤비급의 전설로 꼽히는 조지 포먼, 슈퍼볼 4회 우승 경력의 풋볼스타 테리 브래드쇼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20일 방한해 22일 수원 화성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서울 강남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한국편의 방영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촬영을 후원한 한국관광공사는 ‘베터 레이트 댄 네버’가 NBC 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프라임 타임에 북미 전역에 방영될 경우 최소 110억원의 광고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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