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해외 실속투어…칭다오·간사이·코타키나발루

입력 2015-08-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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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5·4광장’-일본 ‘오사카 성’-코타키나발루 ‘시티모스크’(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중국 속 작은유럽 칭다오
‘먹방투어’는 일본 간사이
힐링여행엔 코타키나발루

‘늦은 여름휴가, 급히 떠난다면 간사이, 칭다오, 코타키나바루 어때요?’

북적이는 성수기를 피해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취업 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직장인 16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늦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이 16.4%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트래블패스 전문 쇼핑몰 소쿠리패스는 짧은 이동거리와 다양한 재미를 추구하는 늦여름 휴가족을 위해 휴가지 세 곳을 추천했다. 우선 엔저 현상으로 실속 있는 여행이 가능한 일본 간사이 지역이 있다. 간사이는 오사카 교토 고베 등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먹방투어부터 쇼핑, 일본 문화투어가 가능한 곳이다. 오사카에서는 오사카성과 쇼핑 및 먹거리 천국인 도톤보리, 교토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인 기요미즈테와 일본식 정원이 유명한 은각사를. 그리고 고베에서는 유럽풍의 이국적 분위기가 매력인 키타노 이진칸거리가 대표적인 명소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중국 칭다오는 ‘중국 속의 작은 유럽’이란 수식어처럼 동서양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독일 식민지배의 영향을 받아 시내 곳곳에 유럽 양식의 건물이 많고 물가도 저렴하다. 도시를 대표하는 칭다오 맥주 박물관과 이색 먹거리의 피차이위엔 거리가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다.

도심이 아닌 휴양지에서의 힐링을 원한다면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가 있다. 항공기로 5∼6시간 정도 걸려 이동거리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1박2일이나 2박3일이면 대부분의 투어가 가능해 단기여행으로 적합하다.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의 스노클링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 스포츠와 함께 ‘세계 3대 이슬람 사원’ 중 하나로 꼽히는 리카스 모스크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도 즐길 수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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