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2연타 흥행 성공… 놀라운 음원 파워

입력 2015-08-20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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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쏟아지는 음원 폭격 속 놀라운 음원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7월 23일 발표한 여자친구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컴백해 현재까지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중이다.

'무한도전' 효과에 힘입은 혁오·자이언티의 역주행, 소녀시대·원더걸스 등 대형 걸그룹의 컴백,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4' 음원 등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20위권을 유지하며 음원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데뷔곡 '유리구슬'의 롱런에 이어 이뤄낸 2연타 흥행을 이뤄내며 2015년 최고의 신인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중독성있는 리듬과 멜로디, 소녀감성을 담은 서정적인 노랫말은 '오늘부터 우리는'의 인기 요인 중 하나. 여자친구와 작곡팀 이기용배의 환상의 시너지가 빛났다. 데뷔곡 '유리구슬'에 이어 건강한 소녀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여자친구만의 색을 확실히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한 번 들으면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는 귓가를 사로잡는다. 특히, 한편의 시를 연상시키는 서정적인 노래 가사는 10대를 비롯해 2, 30대의 숨어있는 소녀 감성을 자극하며 힐링을 안겨준다. 후렴구에 스캣처럼 들리는 '당신을 좋아해요'라는 뜻의 스페인어 'Me gustas tu'는 노래를 듣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무대 위에서는 기존의 청순 콘셉트 걸그룹과 차별화된 진화된 청순돌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뜀틀, 풍차돌리기 등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여자친구표 칼군무는 '사이다' 같은 청량함과 시원함을 선사하며 '파워 청순'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다. 또한, 틴이지룩을 대표하는 의상 콘셉트도 여자친구 특유의 경쾌한 청순미를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여차친구 멤버들의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과 평균키 167cm의 늘씬한 기럭지, 독보적인 비율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스러운 매력은 파워풀한 안무를 한층 돋보이게 하며 동시에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올랐다.

한편, 음원파워를 타고 2015년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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