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베테랑’ 어틀리 영입 공식 발표… 2루 보강

입력 2015-08-20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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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어틀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꾸준히 활약했던 체이스 어틀리(37)가 결국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떠나 내야 보강이 필요한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필라델피아와 LA 다저스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양 팀이 어틀리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역시 이를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LA 다저스가 어틀리를 받는 대신 마이너리거 2명을 보내고 어틀리의 연봉 중 200만 달러를 부담하는 조건.

당초 필라델피아는 어틀리를 이번 시즌 중에 트레이드 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였다. 19일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이 이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필라델피아는 어틀리를 내보냈고, LA 다저스는 베테랑 내야수를 보강했다. 하지만 어틀리는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틀리는 2003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3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지만 최근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필라델피아는 어틀리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그를 웨이버했고, 이를 통과하면서 29개 나머지 전 구단과 트레이드 논의가 가능한 상태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등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으나 2루 자리에 공백이 생긴 팀들이 그의 영입을 두고 필라델피아와 논의에 들어갔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어틀리 트레이드를 포기한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하루만에 결정을 뒤집고 LA 다저스와의 거래에 사인했다.

어틀리는 지난 19일까지 이번 시즌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와 5홈런 30타점 23득점 54안타 출루율 0.284 OPS 0.61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어틀리는 이번 시즌이 필라델피아와의 계약 마지막 해. 따라서 LA 다저스는 반년 렌탈로 어틀리를 데려간 셈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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