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랩스타2’ 키디비-캐스퍼-안수민…실력자 여성 래퍼 대격돌

입력 2015-08-21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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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래퍼 서바이벌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 실력파 여자래퍼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11일(금) 밤 11시에 첫방송하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2’는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벌어지는 실력파 여성 래퍼들의 서바이벌. 지난 시즌1에서는 우승자인 치타를 비롯해 제시, 지민, 타이미, 졸리브이, 키썸, 육지담, 릴샴, 제이스 등 전 출연진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방송 후 공개된 음원이 차트 정상을 휩쓰는 등 ‘쇼미더머니’를 능가하는 화제성과 인기를 얻어냈다.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는 11인의 출연진 중 언더그라운드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치열해진 서바이벌을 기대케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출연진 중 먼저, 키디비는 언더힙합의 절대 강자로 알려진 여자래퍼.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의 대표적인 라이벌이었던 타이미, 졸리브이와 3파전을 벌였던 래퍼로 서로를 겨냥한 디스곡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키디비는 또 자이언티(Zion.T)가 피쳐링과 프로듀싱으로 함께 참여한 '아임 허(I'm Her)'라는 곡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섹시한 매력과 중독성 있는 랩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키디비가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어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캐스퍼와 안수민도 이름을 올렸다. 캐스퍼는 언더씬에서 많은 음원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은 래퍼. 미국 명문대 출신에 5개국어에 능통하고, 걸그룹 못지 않은 예쁜 외모를 지닌 캐스퍼는 이미 힙합 커뮤니티에서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SNS 스타래퍼이기도 하다.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블랙넛과 1:1 배틀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안수민도 출연한다. 안수민은 지난 '슈퍼스타K1'에 출연했을 당시 심사위원 윤미래에게 극찬을 받으며 래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안수민은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컸다. ‘언프리티 랩스타’에서는 갈고 닦은 실력을 제대로 펼쳐 보고 싶다. 컴필레이션 앨범의 1번 트랙부터 당당히 차지하도록 하겠다. 지켜봐 달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연출을 맡은 고익조PD는 "많은 분들이 시즌2를 앞두고, 더 이상 출연할 여자래퍼가 많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했다. 3개월 간 시즌2 라인업을 구성하는 과정은 그런 예상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많은 언더그라운드 여자 래퍼들과 미팅을 가졌고, 탁월한 실력과 개성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하는 래퍼들을 여럿 만났다. 엄청난 스타성과 실력을 갖추었는데도 아직 기회가 없어 대중들에게 자신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래퍼들이 무척 많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힘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익조PD는 "라인업 구성에 굉장히 공을 들였다. 많은 미팅을 거쳐 다양한 영역에서 꿈을 키워온 여자래퍼들 중 최고라 자부하는 11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미 공개된 키디비, 캐스퍼, 안수민 외에도 아직 대중에게는 낯설지만 쟁쟁한 실력을 갖춘 언더그라운드 여자 래퍼들이 출연할 예정”이라며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는 여자래퍼 11인이 각자의 방법으로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릴 계획이다. 방송을 통해 이들이 제 2의 누군가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자래퍼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Mnet ‘언프리티 랩스타2’는 오는 9월 11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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