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캐나다오픈]리디아고, 대회 3회 우승 ‘금자탑’…스테이시 루이스에 연장 승리

입력 2015-08-24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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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캐나다오픈]리디아고, 대회 3회 우승 ‘금자탑’…스테이시 루이스에 연장 승리

뉴질랜드 교포 골프선수 리디아 고(18)가 LPGA 캐나다오픈 개인 통산 3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리디아 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 밴쿠버 골프클럽(파72·6681야드)에서 열린 LPGA 캐나다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를 연장 접전끝에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디아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LPGA 캐나다 오픈 통산 3회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날 LPGA 캐나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경기가 풀리지 않아 고전하고 결국 연장까지 끌려가게 됐다. 3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9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뒤 후반 들어 버디 기회를 여러 번 놓치고 9개 홀 연속 파를 기록했다.

관록의 스테이시 루이스는 LPGA 캐나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결국 리디아고와의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리디아 고의 손을 들어줬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 첫번째 대결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는 드라이버 티샷을 긴 러프로 보낸 반면, 리디아고는 페어웨이 정중앙으로 잘 보냈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두번째 트러블샷도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고, 세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렸다. 반면 리디아고는 두번째 샷을 안전하게 그린에 올린 후, 롱퍼트로 홀컵에 붙였다.

결국 LPGA 캐나다오픈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는 최종 퍼트에서 스테이스 루이스는 파펏을 놓치고 보기를 했고, 반면 리디아고는 1m 짧은 펏을 실수에서 홀컵에 떨어뜨렸다.

한편, 유소연은 LPGA 캐나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고, 4언더파를 친 김세영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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