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계진, ‘공수 만점활약’ 강정호에 극찬… “엄청난 플레이”

입력 2015-08-24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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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폭발적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경기 연속 타점과 함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며 현지 중계진의 찬사를 받았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라이언 보겔송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보겔송은 앞서 23일 멀티홈런을 터뜨린 강정호와 어려운 승부를 펼쳤고,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로써 강정호는 1타점을 추가했다.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4경기 연속 타점. 이로써 강정호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4연전에서 모두 타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다.

이어 강정호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역시 보겔송을 상대로 좌익수 쪽 안타를 때려냈다. 4경기 연속 타점에 이은 4경기 연속 안타.

이후 강정호는 4회 삼진을 당한 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날려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강정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해 타율은 종전과 같은 0.290을 유지했다. 다만 출루율과 OPS는 각각 0.366와 0.831로 소폭 상승했다.

이 경기 중계를 맡은 ESPN은 강정호에 대해 "최근 매우 뜨거운 타자"라고 평가했고, 3루수로 자리를 옮겨 기습 번트 타구를 처리한 뒤에는 "엄청난 플레이다. 강정호가 강력한 어깨를 자랑했고, 이는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헐값에 영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1회 강정호의 밀어내기 볼넷을 시작으로 얻은 3점과 6회, 7회 앤드류 맥커친, 페드로 알바레즈가 홈런을 터뜨린 끝에 5-2로 승리했다.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5 1/3이닝 2실점(무자책)을 기록한 뒤 시즌 9승(6패)째를 따냈다. 마무리 마크 멜란슨은 시즌 39세이브.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보겔송은 3 1/3이닝 7피안타 3실점하며 시즌 9패(9승)째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신인왕 후보 맷 더피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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