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후반기 들어 제몫을 다 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지만 세 번 출루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와 이번 시즌 첫 번째 고의사구를 얻어내며 총 세 번 출루했다. 최근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맷 보이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6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나갔다. 이후 미치 모어랜드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고의사구가 나온 것은 텍사스가 3-2로 앞선 7회. 추신수는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디트로이트는 추신수를 거르고 엘비스 앤드러스를 택했다.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1회 1사 1루 상황에서 미겔 카브레라의 타구를 잡아 3루에 송구했지만, 그대로 관중석에 들어갔다. 이에 1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1-2로 뒤지던 경기를 6회 모어랜드의 2타점 2루타로 뒤집었고, 8회에는 마이크 나폴리의 홈런이 터지며 점수 차를 2점 차로 벌렸다.
이후 텍사스는 9회 디트로이트의 마지막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4-2로 승리했다. 콜 해멀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텍사스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
추신수는 안타 없이 세 번 출루하며 타율은 0.242를 유지했지만, 출루율과 OPS는 각각 0.340과 0.762로 상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