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와카, ML 데뷔 첫 15승 달성… NL 다승 공동 선두

입력 2015-08-24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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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와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막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와카(24)가 메이저리그 데뷔 3년 만에 개인 통산 첫 번째로 한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와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와카는 6회까지 총 102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3개. 탈삼진은 적었지만 효과적인 투구가 빛났다.

이로써 와카는 시즌 15승을 달성해,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 그룹 4명 중 3번째로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앞서 제이크 아리에타와 매디슨 범가너가 먼저 15승을 올렸다.

이는 데뷔 후 첫 번째 15승 달성. 와카는 지난 2013년 후반기 혜성과도 같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등장했지만,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한 와카는 6회까지 단 1점만 내주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85에서 2.80까지 줄였다. 지난달 27일 3.27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2점 대 후반으로 줄인 것.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전력을 감안한다면, 와카는 남은 시즌 20승 달성에도 도전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지금과 같은 투구를 이어나간다면 평균자책점 역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부터 상대 실책과 야디어 몰리나와 스티븐 피스코티의 적시타에 힘입어 4점을 선취했고, 4회 맷 카펜터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7회와 9회 각각 3점, 2점을 얻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 맷 켐프의 2타점 적시타로 체면치레를 했다.

피스코티는 1회 2타점 적시타, 7회 1점 홈런, 9회 2점 홈런을 때려내며 3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이끌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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