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카브레라, 복귀 후 9G ‘타율 0.500’… 부상 한풀이

입력 2015-08-24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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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타자’ 미겔 카브레라(3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부상으로 한 달이 넘게 결장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풀고 있다.

카브레라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브레라는 비록 팀은 2-4로 패했지만, 1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카브레라와 타일러 콜린스만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로써 카브레라는 지난 15일 부상에서 복귀한 뒤 9경기에서 34타수 17안타 타율 0.500을 기록했다. 또한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다.

최근 일주일 성적을 살펴보면 5할 타율, 6할 출루율을 기록했고, OPS 역시 1.500을 훌쩍 넘기고 있다. 복귀 후 활화산 같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것.

앞서 카브레라는 지난달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카브레라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카브레라는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통해 종아리 근육 염좌로 6주간 결장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지난 15일 복귀했다.

이제 관심은 카브레라의 규정타석 달성에 모이고 있다. 카브레라는 지난 경기까지 총 375타석에 들어섰다. 메이저리그의 규정타석은 503타석.

디트로이트는 24일까지 총 123경기를 치러 39경기를 남겨뒀다. 따라서 카브레라가 남은 시즌 결장 없이 출전한다면 충분히 규정타석을 채울 수 있다.

카브레라가 현재 성적을 유지한 채 규정타석을 채운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후 4번째 타율과 출루율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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