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곤잘레스, 후반기 17호 대포… 어느덧 NL 홈런 2위

입력 2015-08-24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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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잘레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후반기 들어 홈런을 몰아치고 있는 카를로스 곤잘레스(30, 콜로라도 로키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첫 홈런왕 도전에 나섰다.

곤잘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곤잘레스는 비록 팀은 1-5로 패했지만 4회 뉴욕 메츠 선발 투수 로간 버렛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팀의 유일한 득점.

이로써 곤잘레스는 후반기 17번째이자 시즌 3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010년 34홈런을 기록한 뒤 5년 만의 한 시즌 30홈런 달성.

또한 곤잘레스는 후반기 17번호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무서운 기세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 동료 놀란 아레나도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는 선두 브라이스 하퍼에 1개차로 접근한 것. 하퍼와 아레나도는 전반기 각각 26개와 24개의 홈런을 때렸지만, 후반기 들어 홈런 페이스가 주춤한 상황.

따라서 곤잘레스가 남은 8월과 9월 후반기 홈런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은 물론 첫 번째 홈런왕에도 등극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곤잘레스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단 70경기에만 나서며 11홈런에 그친 바 있다.

한편, 곤잘레스는 홈런에 의한 장타력 관련 외의 성적은 크게 좋지 않다. 24일까지 이번 시즌 115경기에서 타율 0.273와 출루율 0.33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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