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 “요리는 짝사랑하는 기분…만화는 ‘마누라’ 같다”

입력 2015-08-26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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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 “요리는 짝사랑하는 기분…만화는 ‘마누라’ 같다”

패션지 엘르가 ‘냉장고를 부탁해’ 속 숨은 히로인, 작가 김풍을 만나 인터뷰를 공개했다.

‘요리하는 웹툰 작가’ 김풍은 ‘냉장고를 부탁해’ 에 출연해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전문적인 셰프는 아니지만 자취생이 간단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 방법들을 많이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패널이다. 최근에는 셰프 샘킴과의 라이벌 매치, 그리고 셰프 이연복과의 사제대결 에피소드들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그는 “요리를 좋아해서 오랫동안 해왔고 요즘처럼 셰프 열풍이 부는 시점에 운 좋게 득을 많이 보고 있다”며 인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을 “제작진이 움직이는 체스의 말 중에 킹이나 퀸까지 아니고 캐슬 정도?”라며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풍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요리를 짝사랑하는 기분인 것 같다고 표현한 반면, 만화는 자신과 평생 같이 가야 하는 동반자, ‘마누라’ 같이 느껴진다며 요리와 만화에 대한 차이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그런 가운데 네이버 인기 웹툰 ‘찌질의 역사’의 스토리텔링을 맡고 있는 김풍은 앞으로 영화화되는 ‘찌질의 역사’가 잘됐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고 만화가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걸그룹 AOA 설현을 여주인공 역할로 추천하며 캐스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다양한 예능 프로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본인 특유의 유머로 자신의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김풍은 가수 토니안, 정진운 등과 함께 하는 예능프로그램 ‘박스’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엉뚱하지만 거침없고 솔직한 매력을 지닌 김풍. 그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9월호와 공식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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