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릭슨 프로파. ⓒGettyimages멀티비츠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주가를 올렸으나 계속된 부상으로 가치가 떨어진 주릭슨 프로파(22, 텍사스 레인저스)가 본격적인 재활을 시작한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프로파가 수일 내에 마이너리그 싱글A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프로파는 지명타자로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내야수로 수비에 나서는 시점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경기 감각을 익힌 후 부상 부위에 대한 재발 위험성이 사라질 때 수비에 들어서 2016시즌 개막전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프로파는 지난해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단 1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프로파는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 또 다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에 프로파는 지난 2월 다시 어깨 수술을 받고 그 동안 회복에 힘써왔다. 이제 프로파는 경기에 출전할 만큼 회복됐지만, 이번 시즌 내 복귀는 없다.
프로파는 지난 2009년 아마추어 자유계약선수(FA)로 텍사스와 계약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메이저리그 최고의 내야 유망주로 꼽혔다.
이후 프로파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3년에는 85경기에 나서 타율 0.234와 6홈런 26타점 30득점 출루율 0.308 OPS 0.644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비록 좋지 못한 성적을 냈지만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프로파는 연이어 부상을 당하며 가치가 하락한 상황이다.
예상 복귀 시점은 2016시즌 스프링 트레이닝.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에서 인저리 프론이 된 프로파가 어깨 부상에서 벗어나 제 몫을 다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